식물공장 이야기/일본 소식

일본 오키나와에 식물공장 설치

Valore 2010. 1. 12. 09:47

농업경영 전문 기업인 인터내셔널리 로컬은 오키나와지역에 채소재배를 목적으로하는 완전밀폐형 식물공장을 이번 달 말부터 운영한다고 한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최남단 지역으로 4계절이 온난하기 때문에 연중생산이 어려운 아이스플랜트나 베이비리프를 대상으로 한다고 한다. 오키나와지역에 식물공장은 아직 없었으나, 인터내셔널리 로컬에 의해서 최초로 설치되었다.

아이스플랜트는 남아프리카원산의 선인장종류로 칼륨과 아미노산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항상 고온다습한 오키나와에서는 연중생산이 어렵다. 그러므로 실내에서 최적의 재배환경으로 관리하여 농산물의 성장을 촉진시켜, 일반 노지재배시 2개월 걸리는 기간을 1개월로 단축시킨다고 한다.

주판매처는 관광지라는 오키나와의 특성상 외식업소와 슈퍼, 그리고 리조트호텔이 될것이다. 인건비와 생산 비용을 낮춰서 일반 노지재배와 동일한 가격대(약 300엔 전후, 아이스플랜트)에서 판매한다고 한다. 그리고 공장가동부터 약 반 년 뒤에는 흑자전환을 계획하고 있어서, 식물공장이 가진 높은 초기투자비용과 운영비를 어떻게 넘을 것인지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싶은 식물공장이다.

태풍 피해가 큰 오키나와이기때문에 식물공장의 수요가 클 것이라고 판단하여 오키나와현내의 중소기업과 농가에 식물공장을 프렌차이즈화하여 보급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생산방식을 메뉴얼화해서 농업미경험자와 고령자의 참여를 쉽게 한다고 한다고 한다. 또한, 일본에서 지속되고 있는 지산지소운동에 맞게 오키나와현내에서 재배된 안전한 식품을 오키나와현에서 소비한다는 이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