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공장 이야기/세미나,견학,전시회 후기

FOODTECH 2010 OSAKA 후기

Valore 2010. 9. 13. 21:15

9월들어 처음으로 포스팅을 합니다.

9월 7일 푸드테크 2010 참가와 일본식물환경공학회 참가에 참가를 했습니다.

오늘은 얼마전 소개한 푸드테크2010 특별전에 다녀온 후기를 올립니다.

푸드테크는 인텍스오사카 1,2호관에서 전시되었고, 특별전은 1호관의 일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주로 참가한 곳은 크게 세 분류로 식물공장과 관련된 주요 대학(치바대학, 오사카부립대학, 에히메대학)과 관련 학회(일본생물환경공학회), 그리고 관련 업체(니시켄, 케이아이디, 리프링크, 일본어드벤스트 어그리, 칸사이 텍코, 니치아물산, 토쿠쥬공업, 마루베니, 에스펙믹)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동경에 있는 자사 점포에 식물공장 설비를 했다는 서브웨이가 출전을 했습니다.

이곳에 관련 업체와 대학들이 출전한 이유는 식물공장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홍보를 주목적으로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물공장의 장점인 안정, 안전재배를 선전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전시부스는 GPEC에서와 비슷했습니다만, 그 중 몇 곳을 소개해 봅니다.


1. 서브웨이

는 한국에도 있는 패스트푸드업체로, 현재 일본에서는 맥도널드보다 점포수가 많다고 합니다.

서브웨이는 자사기술로 인공광형 식물공장을 설치한 것이 아니라 아웃소싱을 이용해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스펙믹에서 생산한 3단형 미니 식물공장 장치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 일본내 대학내에 식물공장과 점포를 설치하여 판매를 하려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비록 자사개발의 장치는 없으나 패스트푸드업체라는 점을 이용하여 식물공장에서 생산한 엽채류를 사용한 상품을 직접 시식하여, 엽채류만을 시식할 수 있었던 다른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호응이 좋았습니다.


서브웨이에서 무료로 받은 샌드위치

(인공광형 식물공장에서 생산한 엽채류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전시용 인공광형 식물공장이 설치된 서브웨이 전시부스

(테이블 위의 샌드위치는 무료제공용)


2. 에스팩믹

은 이번 전시회 브로셔에서는 안보였으나, 뒤늦게 출전한 것 같습니다.

그림에서 좌측의 미니식물공장은 서브웨이의 것과 동일한 모델이고, 우측의 미니식물공장은 보급형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에스팩믹은 얼마전부터 마루베니의 경량토를 활용한 재배방식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수경재배와 국소환경조절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에스팩믹이 토경재배에 관심을 갖고 마루베니와 협력을 한다는 것은 재미있는 정보였습니다.

 

에스팩믹의 전시부스


3. 니시켄

은 서일본건설의 약자로 “스이사이엔”이라는 브랜드로 오래전부터 엽채류의 무농약 수경재배를 대량으로 해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니트식 식물공장 “NK-U”라는 이름으로 인공광형 식물공장 사업에 참여를 했습니다만, 다른 인공광형 식물공장과의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NK식 식물공장을 전시중인 니시켄


4. 마루베니

는 대학보다는 주로 농자재업체들과 연구를 해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자사의 경량토를 활용한 인공광형 식물공장 장치를 소개했습니다.

담당자에게 설치에 대한 번거로움에 대해서 물었더니, 토경을 이용한 플랜트형 재배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수경재배기술을 이용한 업체들과 달리 설치에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5. 오사카부립대학

의 경우는 대학내에 공사중인 식물공장센터 2동과 식물공장센터 협회 등에 대해서 소개를 해 연구 내용이나 설비등에서 소개한 치바, 에히메대학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오사카에서 열렸기 때문에 지역에 대학을 소개하고자 다른 대학보다 조금 넓은 면적에서 적극적으로 소개를 했습니다.

식물공장센터에 대해서 소개중인 식물공장센터 직원

 

현재 공사중인 오사카부립대학 식물공장센터 2동 모델


이상입니다.

 

푸드테크 내부의 특별전이었기 때문에 참가한 기업이 많지 않습니다만, 식물공장에 대한 소개가 주로 이루어진 부분은 재배 기술보다는 식품에 대한 안전, 안정 생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식물공장 기술의 광고보다는 식품으로써의 안전성과 맛, 가격등이 더 주목을 끈다는 것을 이용한 적절한 마케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