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공장 35

인공광형 식물공장 사업에 대한 짧은 생각

요즘 인공광형 식물공장에 대한 문의나 흐름을 보면 뭔가 하나가 빠진 것 같습니다. 첨단기술의 복합과 화려한 LED에 파뭍혀 정작 식물에 대해서는 비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농업의 6차산업화라고 하는 것은 사상누각입니다. 인공광형 식물공장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 일본의) 많은 기업들은 제가 보기에는 식물재배를 통해서 수익을 남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들이 본래 제조하고 있던 제품들(조명, 공조 등)을 판매하기 위한 새로운 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식물공장의 시스템과 같은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소프트웨어를 고려하지 않은 하드웨어만의 개발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성능 좋고 멋진 스마트폰이 있어도 전화랑 문자만 된다면 일반 피쳐폰과 뭐가 다른가요? 성..

전시회 소식: 미래형 식물생산 시스템전

http://www.fair.or.jp/food2010/content/special2.html 2010년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오사카에 있는 인텍스오사카에서 FOODTECH2010이 개최됩니다. 그 중 특별기획전으로 미래형 식물생산시스템전이 열립니다. 일본생물환경공학회가 특별협력을 합니다. 출전업체들은 주로 식물공장과 관련된 업체들로 이번 GPEC에 참가했던 업체들과 중복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식품과 관련된 전시회이기때문에 양액재배나 재배기술이외에도 위생관리나 분석기기, 단열시스템등과 관련된 업체들도 참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9월 7일에는 “미래형 식물생산 시스템의 현황과 이후”라는 제목의 특별세미나가 있습니다. 세미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물공장이 안고 있는 과제 3가지 - 식물공장 도입 및 촉진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그동안 공과 사적인 일도 있었고, 반가운 손님들도 오셔서 블로그 관리에 소홀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식물공장이 안고 있는 과제 3가지 중 마지막인 “식물공장 도입 및 촉진”에 대한 내용을 서둘러 마무리짖고자 합니다. 식물공장 도입 및 촉진을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1. 태양광형과 인공광형의 고른 지원 2. 경영 및 기술을 담당하는 인재 부족 3. 제도적 지원 이 중 제도적 지원은 한국에 있어서는 일본보다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1. 농가의 인공광형 식물공장 사업 참여에 대한 지원 얼마전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함께 칸사이공항 근처의 엽채류재배 시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질문을 하던 중, 농업용 전기나 수도, 그리고 면세유 등의 지원을 제외하고는..

국내 기업 일본 식물공장 기업 광원 수입 및 사업 참여

오늘은 일본 소식이 아니라 국내 소식을 전합니다.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던 지인을 얼마전 일본 GPEC에서 만나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조금은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네요. 이 소식을 전해야할까 망설이다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자료가 올라온 것을 오늘 확인하고 올립니다. 한국 쪽 회사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taeyouneng.com/korean/portal.php http://www.taeyouneng.com/korean/viewforum.php?f=175 http://www.taeyouneng.com/korean/viewforum.php?f=174 일본 쪽 회사는 예전에 제 블로그에 올린 일본 어드밴스트어그리입니다. 이 회사 사장님은 굉장히 혈기왕성..

안부인사

더운 여름입니다.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쓰셔야할 때 인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한낮의 기온이 35~6도 정도로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분들을 뉴스를 통해서 자주 접합니다. 이제 곧 일본에 있는 대학들은 방학을 하고 8월 중순이 되면 일본은 여름휴가철에 들어갑니다. 방학이나 휴가철이 되면 개인적으로 쉬는 사람도 있고,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기개발에 몰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름철에 식물들이 부쩍 크듯이 여러분 또한 이 뜨거운 여름철에 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성장하는 시기가 되길 바랍니다. 얼마전 한국과 이번 GPEC에서 식물공장과 관련된 많은 분들을 뵈었습니다. 각자의 전문분야을 통한 식물공장으로의 접근, 그리고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시선에서 식물공장이라..

식물공장은 친환경적인가?

에코재팬읜 닛케이 에콜로지 리포트입니다. 日経エコロジー(2010年6月号)에 실린 내용입니다. 식물공장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1. 날씨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2. 무(밀폐형) 또는 저(태양광이용형) 농약이 가능하며 3. 일반채소와의 영양평가 비교, 4. 그리고 소비전력과 내구성에서 뛰어난 LED조명 에 대한 설명을 이용하여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에 타카츠지 교수는 현재의 기술적 한계등으로 미루어 환경부하적인 면에서 에코라고 할 수 없을 수 도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노지나 시설재배와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환경부하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입니다만,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그림이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eco.nikkeibp.co.jp/article/repor..

오사카부립대학, 상하이만국박람회에 식물공장타워 전시

다음달부터 상하이에서 만국박람회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사카부립대학에서 상하이 만국박람회에 출품할 소형 식물공장타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소형 식물공장은 오사카 파빌리온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제작에는 츠바키모토체인이 담당을 하고 에스펙믹이 기술협력을 했습니다. 일본에 많은 펜슬빌딩과 같은 형태의 가로세로 1.5미터에 높이 3미터의 다단식 식물공장타워입니다. 광원으로는 LED를 사용하였고, 이식로봇과 승강기를 설치하여 관수와 묘이식과 같은 작업을 자동화하였습니다. 전자동관련해서는 전혀 모르다보니 로봇암으로 묘를 이식하는 동영상을 보니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제작비용은 물론 비쌉니다. 수백만 엔이라고 하는데, 들은 바에 의하면 꽤 비쌌습니다. 실제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해외 전시용이기때문에 비용보..

전시회 후기

3월 중순에 동경 빅사이트에서 열린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빅사이트에서 여러 전시회가 있었는 데 그 중 “LED Next Stage”라는 전시회장도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LED관련 전시회라서 그런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대만등 여러 나라의 기업들도 출전을 했습니다. 그 중 식물공장과 관련된 부스를 발견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둘러봤는데 한두 곳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토쿠시마현의 경우는 LED를 주력사업으로 밀고 있는 곳입니다. 그 곳에서 LED 전문업체인 시너지텍에서 만든 소형 식물공장을 봤습니다. 다른 곳들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사진을 찍어봤지만 잘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래고 관련 자료를 가지러 갔더니 다 떨어졌다고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라고 추천해주더군요. 홈페이지에 가보니 자료에 대한 ..

식물공장관련 신규 비지니스

식물공장관련 사업이라고 하면, 보통 재배 기술이나 시설 및 식물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생각하지 못했던 틈새 시장을 발견한 기업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토탈아웃소싱 업체인 후지워크(フジワーク)는 채소공장업체인 페어리엔젤(フェアリーエンジェル)과 업무제휴를 맺고 식물공장운영을 위한 인재육성사업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후지워크 홈페이지에 가보니 이미 관련부분(차세대농업사업)이 업데이트 되어있네요. 작년 말에 있었던 야마구치대학의 식물공장관리자 육성강좌의 경우는 기업쪽 보다는 식물공장을 고려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과 같이 인재관련 회사에서 식물공장 관리자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것은 식물공장사업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참여가 늘어나므로 그에 ..

우주환경을 고려한 식물공장

3월 초에 들은 소식입니다만, 개인적으로 흥미가 가는 부분이라서 올려봅니다. 지난 3월 초, 오사카부립대학과 오사카부내에 있는 중소기업 2사가 공동으로 우주공간을 상정(想定)한 식용식물의 생육실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주공간에서 한 것은 아니고, 비행기를 이용해서 무중력에 가까운 상태를 만든 뒤, 쌀과 토마토등의 묘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조사했다고 합니다. 이는 곧 미래에 우주에서의 식량개발을 노리는 것이겠지요. 물론 NASA에서는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만, 이번 경우와 같이 국가기관이 아닌 중소기업과 대학간의 이런 실험은 처음 듣습니다.